"어... 다행인거지, 여기 구조가 복잡한게?" "그런건가." "아닐수도 있어. 캇짱이라면 보통 다 부수고 다닌단 말이야. 개성이 워낙 그러니까..." 미도리야가 관자놀이를 꾹 누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공장모습이라 복잡하다고 해도, 바쿠고라면 부술수 있었다. 그리고 더불어 오지로는 이런 구조에서 더욱 유리했다. 오히려 자신들이 궁지에 몰릴 상황도 많...
"누-나." 문이 열리고 거의 어린 시절의 엘렌을 보는 듯한 남자 아이가 고개를 들이밀었다. 엘렌의 입가에 미소가 띄워졌다. "응, 리암-Liam-. 왜?" "있지, 아리아나-Ariana- 데리고 와야 하는데." "아, 누나랑 갈래?" "아니! 혼자 갈수 있어!" "그래?" "응! 근데 아리아나가 꽃 나무 샀대서..." "아, 들고 올게 필요했구나?" "응...
"굳이 그걸 왜 알려주는거야?" 에이든이 당혹스런 표정을 띄우며 물었다. "제발 입 좀 닫고 있어주면 안 되겠니, 에이든? 너는 공부를 더 할 필요가 있어." 구하기 어려울 올리브 가지-꽃말이 평화이다-가 꽃생강-신뢰 혹은 헛수고-과 함께 테이블을 장식하고 있었다. "손을 잡자니. 뭘 위해서?" "물론... 나 혼자서도 어떻게 해볼수는 있겠지만, 하나보단 ...
"안녕, 토도로키 군. 좋은 아침이야!" 미도리야가 뛰어왔다. 초록색 히어로 복장. 손에는 의료 상자가 들려있었다-소문에 의하면 정말 단단해서 제대로 맞으면 최소 뇌진탕이라고-. "응, 미도리야." "미도리야 군, 미도리야 군은 히어로 복장, 수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우라라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수수한 히어로 복장을 가리키며 물었다. "에... 딱히?...
"있잖아, 토도로키 군." "응?" "만약에, 만약에 어느날 갑자기 몸이 확 안좋아져서... 그때를 기점으로 피를 토한다거나, 그 무엇도 삼킬수 없거나, 한 두번씩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어려워져서 병원에 갔는데 곧 죽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떨것 같아?" "왜?" "아니, 그냥." "그거 진짜 예시 맞지?" 예시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구체적인 미도리야의 말을 ...
"수업 재미없다.." "다 배운거다... 젠장..." 수업시간에 늘어져서 하품만 하고 있는 사람은 반에서 단 둘밖에 없었다. 나쁘지 않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습도, 복습도 다 해버린 에이버리와 에이든은 하품을 하며 책상에 머리를 박고 엎드렸다. "재미없어?" 딜런이 유독 졸려보이는 에이버리에게 물었다. "다 배웠어... 그리고 재...
"망할 쿠소 너드. 너가 왜 거기 있는거냐?" 바쿠고가 소리질렀다. 바쿠고는 지금 혼란에 휩싸여 있었다. 말릴 틈도 없이, 반 년 전에 다리에서 뛰어내린 미도리야가, 우라라카와 이이다의 눈 앞에서 뛰어내렸던 미도리야가 이번에는 빌런의 편에 서 있다. 미도리야는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글쎄?" "망할 데쿠 새ㄲ..." "원찬스 다이빙이라. 아무것도 ...
"시원하다... 더워 죽을뻔 했어..." 에이버리가 바닷가에 서서 눈을 감았다. 밝은 갈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에리, 너 또 저번처럼 떨어지지 말고 내려와." "이든, 나 그정도로 멍청하게 떨어지진 않았어." 에이든이 빈정거리자 에이버리도 맞서서 빈정거렸다. 묘하게 쿵짝이 잘 맞아 떨어지는 둘의 모습에 딜런이 깔깔거렸다. "에리랑 이든이라고 서...
"섬 내에서 어떻게 사건이 일어나고도 실마리가 안 잡히냔 말이야...?" "에이버리, 제발 길에서 사건이야기 좀 하지마. 위장 수사라며."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노트를 뒤적이는 에이버리에게 목소리를 낮춘 에이든이 속삭였다. "아 그냥 관심 생겨서 말할수도 있는거지." "미쳤어?" "알았어, 알았어." 에이든이 충격먹은 표정으로 속삭이자 에이버리가 두손을 들었...
"세상에... 이제 좀 쉬나 했는데... 젠장..." 배에 걸터 앉은 에이버리(Avery)가 중얼거렸다. "급한 일이니까." 조수 에이든(Aiden)이 자그만 수첩을 건네며 말했다. "그래서, 사건 이름이 바이올렛인 이유는 뭔데?" 에이버리가 수첩을 보며 물었다. "바이올렛 꽃이 필 무렵에, 바이올렛 섬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래서 붙여졌대." "와아- 참 감성...
나는 상당히 소설을 좋아한다. 아니, 사랑하는 편이다. 어릴때부터 좋아해서 그런지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다른 아이들은 책을 봐야 해서 폰을 금지 당한다는데 나는 책을 금지당했었다(수업중 책 보다가 엄마한테 걸렸었다. 폰도 원래 하루 두시간이다. 주말 한정이었다. 지금은 뭐 한시간 반이지만 쉬는 날이라면 볼수 있다.). 맨 처음에 말했듯 나는 책 읽을...
앞서 여러번 말했듯이 나는 해외에 거주 중이다. 현재 국제 학교에 다니는 중이다. 여기서 산지 거의 1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영어는 들을수록 모르겠다. 처음 여기 왔을때는 못 알아 듣는 것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었다. 그리고 꿈속을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사실 그건 언어 문제가 아니라 잠 문제였다. 새벽 5시 30분쯤에 일어나 밥을 먹었었지만, 요...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